X-FILE
 연애소설
 러브어페어

 코요테어글리

  타인의취향
 ○ 집착호상
   T.TOOL
 ○ 꼬마귤
   HiRo


 정리중입니다
 이전선물방
 소설이벤트


362 251
  View Articles
Name  
  
 최고하면누구?  (2002-07-22 00:39:25, Hit : 481, Vote : 0)
Subject  
   [소설/단편]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네.





지구도 한자리에 계속 뱅글 뱅글 돌고 있다..

선풍기도 한자리에서 계속 뱅글 뱅글 돌고있다..


나도 한자리에서 계속 뱅글 뱅글 돌고 있다..



초등학교때 단짝 친구인 데니가 언젠가 나에게 계상이라는 사람을 소개 시켜줬다..

그가 나의 첫사랑이였다..


데니 :  야..  호영아..  계상이 괜찮지.??

호영 :  어..?  어...

데니 :  계상이도 너 좋대..

호영 :  정말...??

데니 :  응...

호영 :  계상이 뭐 좋아해.??  사촌이면 여기 오기도 하지.?

데니 :  계상이..  자주 와..  우리 집에서 자주 자고 가..

호영 :  정말.??

데니 :  계상이 선물 사러 갈래.?  내가 골라 줄께.

호영 :  정말..??  고마워..


나는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이도 빠져버렸다..

한번 얼굴도 보지 못하고.

다만 채팅상에서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말이다..


데니 :  이 곰인형 계상이가 좋아하겠다..

호영 :  정말.?   아줌마 이거요..  포장해 주세요..

데니 :  카드에다가  사랑한다구 적어줘..

호영 :  그래야겠지..?    그래  헤헤헤..

데니 :  줘..  내가 전해 줄께..

호영 :  그래..  오늘 정말 고마웠어..

데니 :  뭘 앞으로 선물 사러 갈때 꼭 나 불러라..


따르르릉.  따르르릉.


호영 :  여보세요..

데니 :  호영아.??   지금 계상이 우리 집에 왔다.

호영 :  진짜.?  니들 집에 나 가면 안돼.  응.?

데니 :  계상이 오늘 피곤해서 자야해..

호영 :  정말 얼굴만 한번만 보게 해줘..  응.?

데니 :  안돼...

호영 :  데니야...   제발..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난 그가 너무 보고싶었다..  그래서 난 그날 데니집을 기웃기웃 거렸지만..

그 사람은 볼 수 가 없었다..


호영 :  계상이 갔어.?

데니 :  웅..    근데 계상이가.

호영 :  계상이가 뭐어..?  왜..?

데니 :  내가 호영이 웃는거 이뿌다구 맨날 실실 웃는다구 그러니깐..

호영 :  그러니깐.??

데니 :  자기는 그럼 사람 싫대..  자기는 아무한테나 실실거리는 사람 싫대..

호영 :  그럼..??

데니 :  자기한테만 착한사람이 좋대.  남한테는 차갑구..  자기한테만..


그때부터 난 웃지 않았다..

그때부터 난 누구에게나 차가웠다..

그때부터 였을꺼다 내 주위에 사람들이 사라져 가던 때가..


그렇게 난 그 사람만 봤다..

오직 그 사람을 위해 웃을 준비를 했고..

그 사람을 위해 모두를 버렸다..


그런데..   그런데..   그렇게 2년이 지났을 때였다..

혼자만 사랑한지 2년이 되던 날이였다..


데니 :  호영아..  미안해...

호영 :  왜..?   뭐가..

데니 :  그 계상이라는 사람 없어..

호영 :  없다니..?

데니 :  내가 처음부터 지은 사람이야. 처음엔 장난이였는데..  이렇게 됄 줄은..

호영 :  뭐...뭐라구....


난 그 사람만을 위해 기다렸는데..

그 사람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이 내볼을 스쳐 갔는데..


그러고 보니 난 너무 바보 같았다..

채팅상에서 대화를 했는데 그때 그의 아뒤가 지금의 데니의 아뒤 였다는걸..

내가 계상에게 사줬던 모든 선물들이 모두 데니 집에 있었다는 걸..

난 왜 그때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만 했는지...


아직도 내 가슴속에 그 사람은 살아있다..


그러나 지금 내 주위엔 아무도 없다..

내가 웃음을 줘야 하는 사람도..

이제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대해 줄 사람도..

2년이란 세월 동안 난 너무 폐인이 되어있었다..



그 아이를 나에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아이에게 곰 인형이란것 받고 싶었다..

그래서 난 그 아이에게 곰인형을 사달라고 했다..

사랑해라는 카드와 함께..

모두에게 이쁜 웃음을 주는 그 아이가..

나에게만 웃어 주길 바랬다..

그래서 난 그 아이에게 말했다..


" 계상이는 실실 거리며 웃는 걸 싫어한다구... "


그때부터 그 아이에게서 웃음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아이는 내가 아닌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했다..

하지만 난 좋았다..

내가 아닌 그 사람이지만..  그 아이가 이제 나에게만 웃음을 주니깐..

나에게만 사랑이란 걸 주니깐..

하지만.  이젠 그 아이의 웃음도 사랑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난 죽을테니깐..    이젠 행복하다..  

그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사람으로부터 받아 보았지만...


이젠 힘들어 하지 않길 바란다..  

내가 아닌 그사람으로 인해서..



-----------------------------------------------------------------------------------

벌써 단편을 쓴지도 꽤 됐네요.

쓴거는 고작 4편 뿐이지만.  이걸 추가하면 5편이네요..

단편을 쓰는 작가들은 별로 유명하지는 않아요..

거의 단편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깐.

하지만 전 단편으로 유명해지는 그런 작가가 되고싶답니다.  꿈이 크죠.?

단편을 쓰면서 잘썼다구 좋다구 누가 그런 선물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준 적이 없어요.

하지만.  꼭 좋은 단편으로 그런 선물과 따뜻한 말을 받아 보고싶어요.

단편 많이 사랑해 주세요..




 no 
 subject 
 name 
 date 
hit
362
 [소설/단편] 짝사랑

니젤
2002/08/11  2177
361
 [소설/단편] 혼자라는 건....

자유
2002/08/05  1328
360
 [소설/단편] 익숙치 않아서

시니컬
2002/08/02  893
359
 [소설/단편]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차칸호영
2002/07/31  673
358
 [소설/단편] 상자속에 그댄

W.A.H
2002/07/30  495
357
 [소설/단편] 손호영이라는 이름의 외계인을 만나다

hoi light
2002/07/26  1137
356
 [소설/단편] 마지막 부탁.

시니컬
2002/07/24  626
355
 [소설/중편] 늘

시니컬
2002/07/22  906

 [소설/단편]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네.

최고하면누구?
2002/07/22  481
353
 [소설/단편] ,,영혼의 계약,,

yg계상
2002/07/21  723
352
 [소설/단편] now(지금)

『god가족』
2002/07/17  648
351
 [소설/단편] A Letter

신원파악
2002/07/16  651
350
 [소설/단편] 악수 (握手)

joa
2002/07/14  477
349
 [소설/단편] 수다쟁이 윤계상.

그늘
2002/07/13  732
348
 [소설/단편] □ 흔적 □

masca
2002/07/04  565
  1 [2][3][4][5][6][7][8][9][10]..[25] (Next)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Styx / Module by Ahrco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No space left on device (28)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__zbSessionTMP) in Unknown on line 0